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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 >> https://youtu.be/QcmBXdDRvdg?si=WClNSjYjbjZsCyts
6화 「애가 울고 있잖아. 상냥하게 대해주라고.」
[미토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.]
[빛이 더욱 밝아지고, 소리를 빠르게 삼킨다. 마법이 가속한다.]
[손에 들린 오르골이 소리를 전부 흡수하고, 무서울 정도의 정적이 주변을 잠식한다.]
5 | 미토! 어이, 미토!
3 | …….
[목소리는 더 이상 닿지 않는다. 소리가 모이고, 팽팽하게 긴장되어 간다.]
5 | 이, 멍청이가……!
[이오스케는 뛰어올라, 그대로 미토의 등을 차버린다.]
[띠링.]
[미토가 오르골을 놓치고 바닥으로 떨어져, 산산조각 난다.]
3 | ……아.
팅크 | 10,000TP 획득~
5 | 망설이면! 잡겠다고 말했지!
3 | 난…… 망설인 적 없어.
5 | 그건 내가 정한다.
3 | 불합리해.
5 | 그딴 거 원래 그랬거든! 이 정도는 참아!
난 이기라고 했지, 전부 버리라고 한 적은 없거든!
10 | …….
[토키히토가 빠르게 다가온다.]
3 | 시끄러워……. 넌 항상 시끄러워!
5 | 누가 할 소린데!
3 | 내 상처에 닿지 마, 아무렇지 않게, 다가오지 말란 말이야!
10 | 어이, 둘 다 진정하지.
[미토는 자신에게 닿아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린 토키히토를 밀쳐낸다.]
10 | 으악.
3 | 그럼, 어쩌라는 건데!
[피를 토하듯 절규한다.]
3 | 이래라 저래라.
난 좋아하는 걸 하고 있을 뿐인데, 잘 보이려 하고, 마음대로 기대하고, 멋대로 멀어지고,
읏……, 다른 사람 전부 짜증 나!
3 | 너도! 뭐가 라이벌인데!
멋대로 멀어지는 주제에! 그럴거면, 처음부터 다가오지 말라고!
5 | 하아?! 내가 언제 멀어졌다고.
5 | 잡음도, 잘 들어보면 다를 수도 있잖냐.
네가 쓸모 없다고 쳐내는 모든 것들이, 다른 사람한테는…… 소중할 수 있다고.
이해 못 하겠지만, 겉으로라도, 아는 척이라도 좀 해라.
3 | 그게 됐으면 고생 안 해.
5 | 그러냐.
[등을 보이며 이오스케가 멀어진다.]
3 | 어차피 이해 못 한다고!
처음부터 포기하는 편이 편했어!
알 수 없는 것들은 그냥 다 버려버리고, 그렇게 눈앞에서 치우는 편이 나았다고!
마음대로 다가와서는, 제멋대로 네 의견을 강요하고서 이해해줄 거라고 기대하지 마!
5 | 뭐가 그렇게 불만인 건데! 그냥 조금 주변을 바라봐 주는 정도로 충분한데!
노력 같은 거 안 해도 성공할 수 있는 재능도 가지고 있으면서!
전혀 관심 없는 얼굴로, 전부 쓸모 없게 만들잖아!
3 | 나는 너랑 달라. 나에 대해 뭘 안다는 거야.
보고 있는 것도, 바라는 것도 달라. 네 가치관을 억지로 들이 밀지 마.
5 | 평범한 이야기잖아!
3 | "평범한 거"에는 관심 없어!
3 | 나는 네가 말하는 "평범한 게" 뭔지 모르겠다고!
알 수 없는 건,
누군가 | 대단하네, 대부분은 금방 그만두는데. 계속 연주하고 있어, 역시 천재는 다르구나.
누군가 | 왜 사람 마음도 몰라주는데? 보통은 알잖아.
누군가 | 평범하게 해주면 되니까, 평범하게. 점심 시간 이후인 오후 시간대 방송이니까, 특별한 얘기 할 필요도 없어.
3 | 알 수 없다는 건, 고독한 거야.
[눈물 한 방울이 흘러 떨어진다.]
5 | !
3 | 하지만, 그렇다고 해서,
-네가 사라지길 바란 적은, 한 번도 없었어.
짜증 나…….
5 | …….
3 | 짜증 난다고……, ……흑.
[조용한 눈물이 이어진다.]
8 | …….
이 상황에서 본인들 이야기나 늘어놓다니, 얕보였군.
전부, 베겠다.
[망설임을 버린 야이로가 적을 향해 검을 일직선으로 강하게 내리치자, 검이 빛난다.]
[카앙, 날카로운 소리가 울린다.]
[거대해진 토키히토의 고무 오리가 참격을 막는다.]
10 | 방해하지 마.
애가 울고 있잖아. 상냥하게 대해주라고.
8 | 큭.
10 | 후와, 토키히토.
"마법"은, 아-…… 놀랄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. 아무것도……, 받은 게 없네.
그런 눈빛으로 보지 말아 줄래, 없다면 없는 거지!
8 | (역시 거짓말이었군-. 그래서, 저건 대체 무슨 능력이지…….)
[야이로의 등 뒤에 서 있는 카즈토는, 고뇌하는 표정으로 질문을 던진다.]
11 | 야이로 씨, 평화라는 건 뭘까요.
8 | ……카즈토 씨.
11 | 자유란 건……
8 | -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.
당신은 고민하지 말아주십쇼, 카즈토 씨.
11 | …….
저는 그 정답을 알고 싶어요. 올바른 건, 저희가 정하는 거죠.
……그렇죠?
8 | 네.
11 | 서두르죠, 야이로 씨.
[미토와 토키히토를 곁눈질한 후, 두 사람은 계단을 오른다.]
5 | …………
10 | …………
[방금 전의 소란이 거짓말이었던 마냥 조용해진다.]
[고개 숙인 미토를 향해, 이오스케는 말한다.]
5 | 포기하는 쉬운 길보다, 어려운 길을, 당당하게 걸어라.
3 | ………….
[부서진 오르골의 파편이 강하게 빛을 발산한다.]
[조용히 주워 모으자,]
5 | 너라면, 할 수 있겠지.
[마법이 모습을 바꾼다.]
[ 아즈사와 미토의 소원
『계속 노래하고 싶어』 ]
[ 아즈사와 미토의 소원
『계속 노래를 전하고 싶어』 ]
[ 『울리지 않는 피아노 오르골』
돌리면 주변의 소리를 수집하고, 멈추면 모은 소리를 한 번에 해방한다. ]
[ 『올노트 오르골』
돌리면 주변의 소리를 수집하고, 멈추면 모은 소리를 한 번에 두 차례 해방한다. ]
3 | 알 바인가, 나한테 기대하지 마.
[일어서서. 지금, 앞을 바라보고.]
5 | 그러냐.
그럼. 내가 갈 곳은 다른 곳이라.
[이오스케는 그대로 등을 돌려, 사라진다.]
[그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, 미토는 이오스케를 바라본다.]
3 | ……서두르자. 딴청 피울 시간, 없어.
10 | 정말이지, 요새 애들은 정말이지……
[작은 옥상 놀이공원. 야이로와 카즈토가 옥상에 오르자, 그곳에는 싸움의 흔적이 남아있었다.]
8 | 여기가 골(Goal)인가.
11 | 무얼 해야 이길 수 있는 걸까요.
[삐꾹삐꾹.]
[기묘한 소리를 내며, 팅크가 탄 동물 모양 탈 것이 빙글빙글 돈다.]
8 | 괴물, 네 녀석-
11 | 잠시만요.
8 | 윽.
팅크 | 하아…… 재미 없어. 재미 없다구.
저기 당신들, 레이지 못 봤어?
8 | 레이지?
11 | 글쎄요.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.
팅크 | 같이 놀기로 했는데, 혼자서 가 버려서 외로운 걸…….
[카즈토는 한 발, 앞으로 내딛는다.]
11 | 요정 씨, 잠깐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?
팅크 | 뭘까?
심심하니까, 같이 대화해줘도, 괜찮을 거 같네.
11 | 후후, 감사합니다.
대답에 따라서는, 저희와 당신이 싸워야 할 수도 있겠네요.
8 | !
카즈토 씨.
[팅크는 후후 웃는다.]
3 | 옥상 도착, 했다.
[발치에 떨어져 있는 "무언가"를 밟을 뻔 하고 멈춰 선다.]
[2개의 인형이었다.]
10 | 이건.
3 | 참가자…….
10 | 패자의 말로라는 건가……
찝찝하네.
[인형을 피해, 나아가려 하자, 거대한 검 하나가 그들을 막는다.]
8 | 움직이지 마.
3&10 | --!
8 | 저 분을, 방해하지 마라.
[팅크와 카즈토가 서로를 상대하고 있다.]
11 | 요정 씨, 묻고 싶은 게, 있습니다.
팅크 | 무슨 일일까, 카즈토. 술래잡기는, 재미 있었어?
11 | 네. 나이 값도 못하고 즐겼네요.
하지만, 이 부근이…… 이상하네요.
[카즈토는 가슴을 누른다.]
11 | 불안해요. 무언가 걸려요.
평화를, 웃음을 옮기려 했는데 어느샌가, 다시 전장에 돌아와 있다니.
과연 이게 옳은 걸까요?
……제가 바라는 평화는, 이루어지는 걸까요.
팅크 | …….
11 | 이 너머, 만약 이긴다 하더라도,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건가요.
신님의 앞에서, 당당할 수 있을까요?
당신은 정말,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건가요?
[끼, 이, 이, 이……]
[팅크는 부자연스러운 각도까지 목을 기울인다.]
팅크 | 무슨 일 있었니? 카즈토. 어째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거야?
바란 건 너였잖아.
마음대로 바라고, 마음대로 의심하고, 마음대로 그만두려 하다니.
나쁜 아이네.
[확, 하고 주변 인형들이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목을 돌리며 한순간에 시선이 모인다.]
11 | 사악하군.
[인형들이 순식간에 적대하기 시작한다.]
[일섬, 야이로의 검에 인형들이 종이처럼 찢겨나간다.]
팅크 | 무서운 짓을.
[카즈토는 토키히토를 다시 바라본다.]
11 | 그럼, 토키히토 씨.
10 | !
11 | 저번에 나눈 대화로 돌아가죠.
10 | ……상냥하네. 이제부터 싸우게 될 사람한테.
꿈에 말려들 타입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.
11 | 바라고는 있지만요. 싸우는 걸,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말이죠.
10 | ……그렇구나. 이딴 거, 끝내버리고 싶지.
우리끼리, 싸우는 게 아니라……
사실은, 다 같이 협력해서 평화적으로.
-아니다, 됐어.
10 | 당신도 바라는 게 있는 거였지. 될 대로 되라지.
11 | 당신과 제가 가는 길이 같다면 좋을 텐데요……
10 | 그건……
11 | 하하. 다른 곳에서 같이 터놓고 얘기하죠. 지금은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는 게 답답하네요.
11 | 저는 대답을 정했습니다. 터놓고 얘기하죠.
10 | 그래…….
11 | 저는 이 싸움에서 -이겨서, 그렇게 끝내고 싶어요.
[ 하루미 카즈토의 소원
『모두의 웃음을 옮기고 싶어』 ]
[ 하루미 카즈토의 소원
『모두의 웃음을 지키고 싶어』 ]
[ 『소원의 소원 종이』
바람을 담아 소원 종이에 기도하면, 생명이 담겨 움직인다. ]
[ 『소원 종이로 만든 종이접기』
바람을 담아 소원 종이에 기도하면, 마음이 담겨 움직인다. ]
11 | 제대로 된 형태로, 현실에서, 모두를 웃게 하기 위해 싸우고 싶어!
10 | 그래.
11 | 실은 당신들과 협력해 평화적으로, 하고 싶지만요. 일부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거라면.
남은 건 정정당당한 승부로 승패를 정하는 것 뿐이겠네요.
10 | 하, 이기든 지든 원망하기 없기다.
11 | 후후, 말씀대로.
[카즈토의 소원 종이 몇 장이 바람에 흩날리며 떠오른다.]
[토키히토는 그걸 조용히, 그러나 날카로운 눈초리로 바라본다.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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