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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화 「……내 곰돌이, 잘 있을까」
팅크 | 봐봐, 레이지. 별이 반짝거려. 반짝반짝.
12 | 정말이네. 반짝반짝.
……아, 별똥별.
팅크 | 소원 빌어야지.
12 | 소원 빌어야지.
팅크, 12 | 후후.
[백화점 옥상--.]
[레이지는 판다, 팅크는 토끼를 형상화한 기계에 탄 채,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.]
팅크 | 즐거워? 레이지.
12 | 즐거워, 팅크.
팅크 | 하지만, 아-무도 옥상에 안 오네. 조금 재미 없다.
12 | 그래?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, 그건 그거대로 즐거운 거야.
같이 노는 게 아니면, 기다릴 수도 없으니까.
팅크 | 어라, 어라, 쿠후후. 그것도 그렇네.
12 | 후후, 그런 거야.
아.
[별똥별이, 밤하늘을 가로지른다.]
팅크 | 3번이야, 3번. 바라는 걸 3번 말해줘.
12 | 으음……, 으으음.
[레이지가 무슨 말을 하려던 순간--.]
[쿵하고 큰 소리를 내며,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의 문이 열린다.]
4 | 으악, 힘들어!
9 | 후우.
팅크 | 왔네.
12 | 왔어.
4 | 하아…… 아저씨도…… 하아…… "그거" 태워주기를 바랐어…….
[빨간 색연필로 그려진 괴물 얼굴이, 아즈마를 내려다본다. 코노에의 마법으로 생명을 얻은 곰 인형이다.]
9 | 1인승이니까…… 미안해?
[괴물곰을 옆에서 끌어안은 코노에는, 다리를 다시 꼬으며, 일부러 한숨 쉰다.]
4 | 하아…… 헉, 헉.
9 | 골인 지점…….
9 | 내가 잘못한 거니까 어쩔 수 없지.
"멀리 돌아가지 않고, 포기하지 않고, 솔직하게. ……정면에서 마주보며."
9 | (다시 한번…… 틀린 걸 하나씩…… 고쳐가는 거야. 쌓아가는 거야.
꿈에서만 바라지 말고, 현실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며, 운명을 교차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, 함께--.)
돌아가야해. 현실로. 소원을 이루는 건 언제나 스스로 해내는 거, ……라는 걸 깨달았으니까.
당신 덕분에.
4 | ……후.
그렇네. 잘난 척 말했지만, 아저씨도 단추 잘못 끼웠으니까.
6 | 아저씨는 정의의 편인 거잖아!
구하라고! 나를! 구해달라고!
4 | 너랑 똑같이, 반칙 없이, 빨리 꿈에서 깨어나서 바로 깔끔하게 사과할까.
[드디어 두 사람의 호흡이 정돈되었을 무렵, 타이밍을 맞춰 주변 상황을 살펴본다.]
4 | 그래서…… 응, 뭐였지? 옥상 도착하면 이기는 거였나?
9 | 영차.
그렇다기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네.
[코노에도 잠깐 둘러보다, 괴물곰의 팔에서 내려온다.]
9 | 앗, 저기에…….
누가봐도 골인 지점으로 보이는 풍선 게이트가 있는데.
4 | 으으, 수상한데……. 함정 아니야?
9 | 지금까지, 팅크가 직접 방해한 적은 없으니까,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.
저기를 지나가면, 되는 거야? --팅크.
팅크 | 쿠훗.
4 | 아---앗! 있다--! 이 소중한 아저씨를 제멋대로 휘두르며 즐기고…….
[서슴없이 제멋대로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아즈마.]
[코노에는, 아즈마의 손을 빠르게 잡는다.]
9 | 잠깐. 마음은 알겠는데, 우선, 끝내자.
4 | 크윽. 으으윽…….
[계단을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.]
9 | 봐. 저기, 두 사람 도착해 버릴거야. 서두르자?
4 | 윽! 거짓말이지, 너무 빠르잖아~!
9 | 저 두 사람이, 바라기를 멈추지 않는 한, --이기려할 테니까.
[코노에의 진지한 눈빛이 아즈마를 향한다.]
4 | ……알고 있어. 서두르자.
6 | 하앗, 하앗.
곰 | 곰- 곰곰-.
2 | 하아.
6 | 하앗, 하아. 따라잡았어. ……장난하지, 말라고, ……하아.
이길 거야, 무엇이랑 바꾸더라도.
그리고, 그 바보(나나세)랑 같이, 데리고 돌아갈 거야.
7 | ……닿으면 안 돼, 미안.
6 | 그게 아니야.
7 | 손잡고, 같이 걷고싶어!
6 | 나는 말이야! 팅크!
사랑받는 나로 있고 싶어, 항상! 계속! 영원히!
나를 사랑해주는 존재는! 한 명도 망가뜨릴 수 없어!!
[ 텐마 릿카의 소원
『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』 ]
[ 텐마 릿카의 소원
『소중한 사람에게 사랑받는 나로 있고 싶어, 영원히』 ]
[ 『이얍이얍 꼭두각시』
사람의 형상을 한 무생물을, 바라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. ]
[ 『사랑술사와 꼭두각시*』 (*원문; らぶどのーと操り人形)
생물의 형상을 한 무생물을, 제한 없이 조종할 수 있다. ]
[컨트롤러가 모습을 바꾼다--.]
6 | 지지 않을 거야.
[생물의 모습을 한 탈 것, 생물이 그려진 가판--]
[그 외에도, 릿카가 생물의 형태라 판단한 모든 것이 컨트롤러와 연동되어, 움직이기 시작한다.]
[조종당해 날아오르는 물건들.]
[판다와 토끼 모양을 한 기계 역시 떠오르며, 팅크와 레이지가 둥실 떠오른다.]
팅크 | Wow.
12 | 어이쿠.
[쿠궁!]
[수많은 물건들이, 아즈마와 코노에의 앞을 가로막는다.]
4 | 말도 안 되잖아?!
9 | 치사하네.
[코노에는, 살짝 곁에 있는 괴물곰을 건들였다.]
9 | (다행이다, 이 아이는 아직 내 마법으로 이어져있어…….
먼 거리에 있는 아이는 빼앗긴 모양이네.
그런 "성능"이 있다는 건, 아까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.)
[코노에의 손이 닿자, 괴물곰은 눈 앞에 선 방해물들을 발로 차 치워버린다.]
[그 기세 그대로, 앞에 있는 니카와 릿카를 향해 덤벼든다.]
6 | 잠……! 똑바로 하란 말이야-!
2 | 멋진 장면을 채가다니, 치사한 공주님이네.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.
운명을 내 편으로 만들어주지.
9 | 그 운명에, 내가 있다면 좋을텐데. 아니, "있을" 거야.
질 수 없어.
2 | (트럼프는…… 10장이 남았나, 칫!)
[뽑아든 패를 빠르게 괴물곰에게 던진다--.]
[힘이 부딪히며, 강렬한 충격과 함께 빛난다.]
[마법의 파편이 하늘에 날아다닌다. 별처럼.]
팅크 | 반짝, 반짝, 빛나네.
이렇게 아름다운데. 이뤄지지 않는 건, 어째서?
6 | 콜록, 콜록…….
[연기가 걷히고, 서 있는 건, --괴물곰이었다.]
6 | 윽.
2 | 미안해, 지켜주지 못한 내가 나빴어. 젠장…….
[무릎을 꿇은 니카의 앞으로, 싸움에서 밀린 트럼프의 잔해가 떨어진다. 나왔던 패는, 최약의 패로--.]
[트럼프를 손에 꾸욱 쥔 채, 앞에 있는 두 사람을 노려본다.]
2 | 왜 지는 거야, 뭐가 부족한 거냐고.
(--지금까지 져 본 적이라고는. 없는데……!
이, 트럼프…….
내 마법만 불안정한데다가, 상한이 있는 거, 공평성 측면에서 문제 있는 거 아니야? 팅크…….)
6 | 거기 기생오라비, 빨리 일어나라구. 언제까지 그렇게 잘난 척만 하고 있을 거야?
2 | !
6 | 여유 부리면서, 깔보고, 그런 식으로 굴어서 바라는 게 손에 들어올 정도면
이런 곳, 나도 당신도 올 일 없었어.
[컨트롤러를 꽉 쥐는 릿카.]
[니카가 올려다 본 곳은, 불꽃이 흔들리고 있었다.]
[각오를 불지핀 릿카의 눈동자는,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골인 지점을 노려보고 있다.]
6 | 행운은 무슨 행운이야. 시끄러워.
[달려가는 아즈마와 코노에의 등으로, 릿카가 공격을 퍼붓는다.]
[괴물곰의 철벽 방어와 아즈마의 마법 이동에, 싱겁게 빗나가지만, 포기하지 않고, 몇 번이고.]
6 | 이젠 슬슬, 땅으로 내려와서. 자기 운명 정도는, 자기 스스로 꼴사납더라도, 있는 힘껏 잡아 당겨보라는 소리야!
2 | 그……런, 말. 들어버리면.
친구 A | 대-단해! 달리기는 항상 니카 군이 1등이네!
2 | 지금까지의 나는 뭐였다는 소리야.
[ 사쿠라코지 니카의 소원
『곁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해』 ]
친구 B | 니카에게 이길 수 있을 리 없잖아. 무슨 짓 해도 어차피 질 걸.
2 | 꼴사나운 모습 같은 거, 모른다고…….
[ 사쿠라코지 니카의 소원
『곁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해』 ]
동료 A | 너 같은 걸 따라오는 게 아니었어!!
2 | 알려줘.
[ 사쿠라코지 니카의 소원
『곁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해』 ]
6 | 꿍얼꿍얼 시끄러워!!
그런 건 됐으니까 이길 거야!! 바라는 거엔, 손을 뻗으라고!!!!!
니카!!!!
2 | 윽!!
[니카는 릿카의 질타 같은 격려에 고개를 든다--.]
[ 사쿠라코지 니카의 소원
『곁에 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해』 ]
[ 사쿠라코지 니카의 소원
『곁에 있어줄 누군가를, 이 손으로 붙잡고 싶어』 ]
[ 『두근두근 비장의 카드』
우연으로 뽑아 맞춘다. 트럼프 숫자에 따른 행운을 일으킬 수 있다. ]
[ 『심판하는 비장의 카드』
확정으로 뽑을 수 있다. 트럼프 숫자에 따른 행운을 일으킬 수 있다. ]
2 | 와라, 최상의 운이여.
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.
[각오의 불꽃이, 니카의 눈동자에 조용히 깃든다. 트럼프를 꺼내든 손에서 피가 흐른다.]
곰 | 고------옴!!
[수많은 곰이 격렬해지는 싸움에 두려워하며 도망치지만, 운 나쁘게, 한 마리는 괴물곰의 발치에 걸려 넘어진다.]
[곰들이 도미노처럼 우르르 넘어진다.]
[있다라, 괴물곰도 발을 헛디디고--. 아즈마와 코노에 쪽으로 넘어진다.]
4 | 으악!
9 | 잠깐……
[주변 설치물 째로 부수며 옥상이 붕괴된다.]
[먼지가 일며, 흐릿한 시야에--]
[게이트 너머에 앉는, 니카와 릿카가 보였다.]
4 | --------읏.
[두 사람은 탈진해서는 웃는다.]
6 | 좀 하네.
2 | 덕분에.
6 | 흐응, 방심 못 하겠네.
2 | 네 쪽도 그렇잖아.
4 | 젠장…! 젠장!
아무나, 이 악몽을 좀 끝내줘……! 아가씨!!
9 | 부디, 부디. 꿈에 잡아먹히지 말고, 깨끗한 현실로 돌아갈 수 있기를.
……니카 씨.
4 | 아아아아아악.
[하늘에서 눈물처럼, 별똥별이 또다시 떨어진다--.]
[옥상 구석에서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곰을 바라보며, 레이지는 작게 중얼거린다.]
12 | ……내 곰돌이, 잘 있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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