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econd season BETTLE 2on2 1st BATTLE / 6
공식 영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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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 >> https://youtu.be/xHmQTNOX0Qw?si=Sr-Fz8vs_f9l2A1i
6화 「오늘은 용서 안 해줄거야!」
4 |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어. 만나고 싶은 사람을, 만날 수 있어. --고맙네, 내 마법.
4 | 사람 사이에서 거리를 잘 재는 거, 애초에 불가능 한 일이야.
서투른 사람은, 서투른대로. 최대한 열심히 생각해서,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어.
[ 츠유리 아즈마의 소원
『그 말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어』 ]
[ 츠유리 아즈마의 소원
『그날의 너에게, 반드시 전하고 싶어』 ]
[ 『두근두근 만화경』
만화경 속 무늬를 바꾸면, 랜덤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. ]
[ 『폴짝 뛰어 만화경』
만화경 속 무늬를 바꾸면, 바라는 곳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. ]
[아즈마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만화경을 돌리자, 아즈마와 코노에가 반짝거리며 하늘로 사라지--려던 순간.]
7 | ! 기다려!
[저도 모르게 뻗은 나나세의 손이, 아즈마의 옷에 살짝 닿는다.]
[직후, 두 사람은 완전히 사라지고, 입자가 되어 떨어지는 빛만이 주변을 감싼다.]
1 | 방금 건 대체 뭐야……!
7 | 사, 사라졌어-!
[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층계참에, 아즈마와 코노에가 도착한다.]
9 | 후우, 놀랐다. 순간이동하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. 그거, 눈 깜빡하는 거로 셔터를 누르는 느낌이구나.
어라, 아저씨가 없어…….
팅크 | 10000TP 획득~.
9 | 에…….
4 | …….
9 | …….
방금 엄청 멋졌는데, 결정적인 장면에서 이러네.
4 | ……자주 들어. 젠장-.
9 | 괜찮아.
[방금의 답례, 라 하며 바로 머리를 쓰다듬어 아즈마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린다.]
[그와 동시에, 멀리서 발소리가 들린다.]
9 | !
4 | 오-. 왔네, 왔어.
……그 얼굴, 뭐야. 말 했잖아.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.
9 | …….
6 | 하앗, 하아.
2 | 후우.
6 | 힘---들어! 계단 밖에 없어서 질리겠어……!
2 | 그렇네, 하지만 앞으로 조금……. ……!
……이건.
6 | 너희, 뭐야.
4 | 여, 금방 만났네.
2 | 우리가 먼저 도착하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인데, 마법일까?
4 | 응, 뭐. 그렇지.
[만화경을 빙글빙글 돌려 마법을 발동한 아즈마는 릿카의 뒤로 이동한다.]
4 | 미안.
6 | ?!
[약간 쓴웃음을 지으며, 아즈마는 릿카의 양팔을 등 뒤에서 끌어안듯 붙잡는다. 릿카의 눈이 눈동자가 튀어나올 것처럼 크게 뜨인다.]
4 | 뒤쪽에서 실례 좀 할게. 아저씨,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…… 아이가 있어서.
6 | 이거 놓지 못해! 나한테 스스럼 없이 닿지 마!
4 | 아파, 아프다. 고양이처럼 할퀴지 말아줄래.
잠-깐 이대로 멀리 가려는 거일 뿐이니까~.
2 | 무슨…….
9 | 하아.
정말이지……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잖아. 무슨 일 할 건지 정도는 먼저 말해줘.
2 | 그 손 놓아!
[순간적으로 달려나간 니카는, 트럼프를 구현한다.]
[하지만, 다양한 색을 가진 곰인형이 앞길을 막는다. 그 탓에 조준이 되지 않아, 카드를 뽑기 어렵다.]
2 | 감정을 조종하는 마법……! 어느새!
9 | 후후.
나도, 소원, 바뀌어버린 걸까. 마법까지 욕심쟁이가 되어버렸어.
내 세계에 있는 건 당신의 색이면 좋겠어. 내 그림을 네 색으로 그릴 거야.
--청량한 세계에서, 다시 만나자.
[ 코코노에 코노에의 소원
『청량한 세계를 보고 싶어, 당신과 함께』 ]
[ 코코노에 코노에의 소원
『바라는 세계를 다시 그리자, 처음부터 당신과 함께』 ]
[ 『좋은 느낌의 감정론』
색연필로 칠한 사람을, 감응시킨다. ]
[ 『의지의 감정론』
색연필로 칠한 사람을, 감응시켜 현실에 그려낸다. ]
2 | ……!
(색연필 모양이…… 무슨 일인 거지……? 마법에 무슨 변화가…?
…젠장…!)
[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주변을 둘러본다.]
[핑크색 곰인형이 한 마리, 니카에게 열중한 표정으로 니카를 바라보고 있다.]
[다른 인형들과는 다르게, 눈을 하트 모양으로 하고는 니카의 주변에서 뿅뿅거리며 뛰고 있다.]
2 | …….
비켜주지 않을래?
곰 | 곰?!
고, 곰-…… 곰-!
2 | 고마워.
9 | 어라아. 역시 사람 마음은 어렵네.
2 | ……넌 왜 이렇게까지 나를 따라다니는 거야.
9 | 슬프네. 기억해주지 못하는, 건가. 나는 내 나름대로 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.
하지만, 내가 잘못한 거니까 어쩔 수 없지.
멀리 돌아가지 않고, 포기하지 않고, 솔직하게. ……정면에서 마주보며.
--한 번 더, 당신이랑 제대로 만나고 싶어.
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, 니카…… 씨.
2 | ……?
9 | 그렇게 된 거니까.
[곰인형들이 니카와 릿카의 몸에 달라부터,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.]
2 | 큭.
6 | 꺄악.
4 | 음, 날려버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. 무섭네, 네 마법은…….
9 | 후후.
6 | 잠깐! 절대, 무조건 내가 이길 거거든! 안 보내 줄거야! 기다리라고!
4 | 아-. …….
아가씨가 아저씨를 정말 좋아해서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,
여차하면 아저씨도 같이 놀고싶은 마음 잔뜩이지만,
--그저, 오늘만은,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꿈의 심연에 이 몸을 맡겨야 해서 말이야.
너 같은 순진무구한 아이는 아예 못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,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해.
6 | !
4 | 아저씨도 같이 놀고싶은 마음 잔뜩이지만,
--그저, 오늘만은,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사회의 심연에 이 몸을 맡겨야 해서 말이야.
너 같은 순진무구한 아이는 아예 못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,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해.
6 | 애한테는 말 못 할만한 곳에 가는 거지?
4 | 눈치가 빨라서 좋네.
6 | 정말이지. 오늘은 용서해 줄게.
4 | 관대하신 공주님께 감사하네요, 또 보자.
6 | 당신--!
[움직일 수 없는 두 사람을 두고, 아즈마와 코노에는 망설임 없이 옥상으로 향한다.]
[강한 결의를 품은 등을 향해, 릿카는 크게 소리친다.]
6 | 아저씨는 정의의 편인 거잖아!
구하라고! 나를! 구해달라고!
4 | ……!
아저씨가 악역이 아니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잖아.
6 | --!
윽, 윽! 아아아아아악.
오늘은 용서 안 해줄거야!
9 | 괜찮아?
4 | 뭐…….
6 | 신경 써주지 않는 남자는 인기 없거든-----!!!!!
4 | 크악, 이렇게 나오는구나.
……하하, 곤란하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