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lock over Orquesta/스토리

Second season BETTLE 2on2 1st BATTLE / 4

《¿》 2025. 1. 24. 22:10

공식 영상
전체 이어 보기 >> https://youtu.be/4FYGF_tqMQc?si=Vk47Zb985v1QGp38
4화 >> https://youtu.be/XUK6tIXSNDI?si=8Y75Y7UuskoJ6rkC


 

4화 「당신이랑 만났으니까, 이 이상은, 욕심부리고 말거야.


2 엄마 | 니카는 특별한 아이라고 엄마는 생각해, 그치 여보.

2 아빠 | 그래, 장래가 기대되네.

 

2 | (그만해…….)

 

동료 A | 아니-, 동경하는 건 알겠는데, 니카 씨를 목표하는 건 너무 무모한 거 아냐?

 

동료 B | 자기 수준 자각하는 게 좋지 않냐.

 

동료 A | 하하, 정말로. 헉, 아! 안녕하십니까, 니카 씨!

 

동료 B | 너, 밀지 마……, 안녕하심까, 니카 씨. 항상 쓰시는 1인 특등석 닦아뒀어요.

 

2 | (그만하라고…….)

 

2 엄마 | 나, 뭘 가르쳐야 좋을지 모르겠어. 어떻게 가르쳐도 니카한테 악영향만 끼칠 거 같아서.

 

2 아빠 | 곤란하네, 본인이 뭘 원하는지, 나로서도 전혀 모르겠어. 아버지 자격이 없군.

 

2 | (특별할, 필요 없어.)

 

동료 A | 너……, 우리, 바보 취급하고 있는거지. 이제 널 따라가는 거, 못 하겠다고!

 

9 | ……어째서, 아무것도 없는 거야?

 

2 | (그만해, 보고 싶지 않아……!)

 (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.

 평범한, 아무것도 아닌, 사쿠라코지 니카를……

 받아들여줘……

 곁에 있어주었으면…… 할 뿐이야……)


 [생각치도 못하게 마법이 폭주해버린 탓일까. 신기하게도 니카의 마법이, 영상처럼 그 자리에서 틀어진다.]

 [정적이 흐르고, 코노에의 뺨에서 조용히 눈물이 흐른다.]

 [바라던 사람을 눈 앞에 두고, 감동이 넘쳐흐른다. 자신의 눈에서 흐른 눈물의 의미를, 코노에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.]

 

9 | ……

 

2 | (방금 건……?! 예전 기억……?

……다른 사람에게도 보인 건가?)

 

 [코노에는 무의식적으로 니카를 향해 손을 뻗는다.]

 

9 | 네가 투명한 이유를 알겠어.

 

2 | (무슨……)

 

 [니카는 손을 뿌리치고, 코노에를 노려본다.]

 

2 | 핫…… 하아…….

 제법, 취향이 별로네. 네 마법.

 

9 | 별로야……?

 

2 | 뭐야? 그 뻔뻔한 태도.

 큭, 정신 공격은 치사하잖아, 팅크……. 이런 거에 휘둘리는 내 자신에게도 화나네.

 

9 | 화났, 어?

 

2 | ……하나하나 신경 거슬리게 말 하네.

 

9 | 아니야, 나는 그냥…….

 

2 | (트럼프는 앞으로 28장, 최대 5번 밖에 패를 맞추지 못해.

 하지만-- 상관없어.)

 봐주지 않을 거야.

 

9 | 들어줘……! 당신이랑, 싸우고 싶은 마음

 

 [코노에의 목소리를 무시한 니카는 마법을 사용한다.]

 

7 | 으아아아아, 조명이 잔뜩~ 떨어진다~!

 

2 | 쯧, 패가 약하네.

 

9 | 나는, 당신을 다치게 할 마음…… 없어!

 

 [니카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, 계속해서 마법을 발동한다.]

 

1 | 저, 저기…… 뭔가 엄청 큰 진열장이 쓰러지고 있는……데.

 

2 | 와라. 조커-……, 왜 안 나오는 거야.

 

9 | 만나러 온 거야, 당신을……!

 

 [격렬한 감정에 휘말린 니카에게 코노에의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.]

 

9 | 내 목소리…… 들리지 않는 거야……?

 ………….

 ……싸울 수 밖에, 없는 걸까.

 

 [색연필을 꺼내들고, 파랑과 하늘색을 동시에 겹쳐 든다.]

 

2 | 이번 공격으로 체크메이트 해줄게.

 

9 | 닿지 않는 거라면, 닿을 때까지…….

 

2 | !

 

9 | 조용히. 조용히. 모든 감정도 마음도 내려놓고. 정적의, Ever Silent Blue.

 

 [코노에의 눈 앞에서 푸른 장벽이 생겨나며 니카의 마법을 없애버린다.]

 

2 | (감정을 조작하는 색연필이 아니었나?

 자신의 감정을 구현화 하는 마법?

 ……그건, 치사하잖아.

 하지만……)

 상관, 없어!

 마음이 부딪히는 거라면, 이쪽에도 승산은 있……다고 믿고 싶네.

 퀸, 트리플!

 

 [니카의 마법이 발동하고,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인형이 코노에를 향해 날아간다.]

 

7 | 으아아~~~~! 어째서, 어째서~!

 

6 | 꺄아아아아! 나랑은 팀이잖아! 인형으로 총공격이라니, 무슨 생각인 거야.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라구~!

 

4 | 히이이익! 무서워-! 싫어-! 저는 선량한 일반 시민이에요!!

 

1 | 큭!

 (이 흐름을 타서 터치하면……

 찬스는, 지금 뿐이야!)

 아아아앗!

 

2 | …….

 방해야.

 

4 | 흐악! 아저씨를 방패로 쓰다니…… 너에게 양심이란 건 없는 거냐…… 끄악.

 

1 | 으악!

 

 [순간 생긴 빈틈을 타, 코노에는 니카에게 색연필을 던지려 한다.]

 

9 | 내 이야기를, 들어줘!

 

2 | 아차……!

 

팅크 | 중간 발표~~~~!

 

9 | !

 

2 | !

 

팅크 | 쿠후후, 여러분 안녕하세요.

 현재 상황은 어떨까? 꿈의 백화점은 즐기고 있는 걸까?

 지더라도 이기더라도 괴롭더라도, 분명 즐거울 거야.

 술래인 너희들도, 제대로 팅크 포인트 모아주기를 바랄게.

 

7 | 릿……카?

 

6 | ………………나나세 바보.

 너, 뭐야…… 왜 그런 모습으로, 설마.

 

7 | …….

 

6 | 어째서?! 어째서야?!


7 | 나, 계속 릿카 곁에 있을 거야.

 릿카가 정말 좋으니까. 또 만나러 올게.

 바이바이.


6 | 이런 곳까지 찾아와 달라고 한 적, 없거든!

 거기다가, 거기다가--.

 

 [이유 없는,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눈물로 흘러내린다.]

 

7 | ……. 미안해.

 

6 | 훌쩍, 으앙.

 

4 | …….

 

2 | ……후우.

 (진정하자. 나 답지 않잖아…….

 인형이 본래 인간이라는 것, 이기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.

 참가자 사이에 친한 사람이 있는 모양인 것까지. 

 ……사람에 따라서는 지옥같은 싸움이겠네. 공교롭게도 혼자인 나에겐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.

 그러니까, 나는……)

 내 마음을 관철해 나아갈 거야.

 

9 | 아니야.

 그게 아니라, 있지. 내 바람은 이미 이루어졌어.

 당신이랑 만났으니까, 이 이상은, 욕심부리고 말거야.

 

 [코노에를 무시하고, 니카는 이치야에게 말을 건다.]

 

2 | 이게 마지막이야. 술래로서 적대하겠다면, 이젠 망설이지 않을 거야.

 모든 걸 버리고, 혼자서 싸우겠어.

 

1 | …….

 

4 | 대단하네, 저 각오 진심이잖아.

 저런 거랑 비교하면, 아저씨, 거는……

 (되돌리고 싶은 과거가 지금 눈 앞에……

 이대로 손을 뻗으면…….)

 릿카 쨩……, 나나세 군…….

 (행복했던 나날, 잃고 싶지 않은 그 순간의--)

 뭔가…… 치사하네, 나.